워킹맘 생존템 5가지: 없으면 망한다 (육아+직장 둘 다)

반응형

바쁜 나의 하루를 구제해 줄 무언가가 없는 걸까요?

 

 

출근도 전인데 이미 하루가 끝난 느낌, 저만 그런가요?

아침 5시 30분. 눈을 뜨자마자 생각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밥은 무엇을 먹일 것이며, 무슨 옷을 입을 것이며, 몇 시에 나가야 회사에 지각하지 않을지.
아이가 울고, 밥투정을 부리고,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침은 회사 출근보다 훨씬 더 고강도 업무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루를 ‘매일’ 반복해야 하는 사람, 바로 워킹맘이죠.

일도, 육아도, 집안일도 하나같이 빼놓을 수 없을 때, 그냥 정신력만으로는 버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름의 ‘생존템’을 정해서 하루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꿔보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워킹맘으로 살면서 없으면 진짜 망할 뻔한 다섯 가지 생존템을 소개해드릴게요.

 


 

1. 공유 캘린더 앱 – 머릿속 과부하를 막는 필수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생존템은 공유 캘린더 앱입니다.
직장과 집 두 곳의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하려면, 뇌가 말 그대로 터질 지경이 됩니다.

남편과 함께 ‘타임트리’ 앱을 공유해서 아이의 병원 예약, 유치원 행사, 회사 회의까지 다 기록해 두었더니
“어? 그거 몰랐는데?”라는 말이 확 줄었어요.

뇌에서 모든 걸 기억하려고 애쓰는 대신, 기계에게 맡기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전자레인지용 도시락 용기 – 체력 소모 줄이는 간편한 한 끼

퇴근하고 집에 오면 체력은 이미 바닥.
그렇다고 매번 외식할 수도 없고, 배달만 시키자니 부담스럽습니다.

이럴 때는 미리 준비해 둔 전자레인지용 밀폐용기 도시락이 워킹맘의 구세주가 됩니다.
주말에 반찬을 나눠 담아놓고, 퇴근 후엔 데우기만 하면 끝.
한 끼 해결에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어요.

‘잘 먹는 것이 살아남는 첫 조건’이라는 말, 워킹맘에게는 진리입니다.

('제발 남편의 입맛에도 맞기를...')

 

 

3. 노트 앱 또는 메모장 – 감정 정리와 아이디어의 쉼터

아이 재운 후, 잠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날의 감정을 적거나, 

머릿속을 정리해보는 시간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힐링 루틴입니다.

글을 잘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한 줄이라도 “오늘 너무 피곤했다. 그래도 잘 버텼다.”라고 적으면, 그 자체로 감정 정화와 자기 위로가 됩니다.

자기계발 아이디어, 업무 메모, 할 일 체크리스트까지 모든 것을 ‘쌓아두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노션, 업노트와 같은 디지털 노트 앱은 꼭 필요한 생존템이에요.

기록하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이더라구요. 

 

 

4. 작은 이어폰 – 틈새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바꾸는 마법 도구

워킹맘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이어폰 하나면, 언제든 ‘혼자 있는 듯한 감각’을 만들 수 있어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오디오북 듣기, 점심시간 10분 동안 명상앱 켜기, 아이 낮잠 시간에 조용한 음악 듣기 등
‘에너지 보충’과 ‘내면 회복’이 가능한 나만의 조용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거죠.

무거운 책 대신 가벼운 오디오 콘텐츠는 시간도 적게 들고, 정신적 휴식까지 챙겨주는 효율템입니다.

 

 

5. 마음 내려놓는 말 한마디 – “오늘도 잘했어”

마지막 생존템은 물건도, 앱도 아닙니다.
바로 스스로에게 건네는 한 마디 말이에요.
“오늘도 정말 수고했어.”

육아도, 일도, 집안일도 완벽하게 해낸 날은 드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잘 버틴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것,
그게 진짜 ‘워킹맘의 회복 루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 한마디가 다음 날 다시 나아갈 힘을 줍니다.

 


 

워킹맘은 잘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합니다

워킹맘으로 산다는 건, 매일이 마라톤이고 순간순간이 단거리 질주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생존템’을 잘 갖추고 나면, 매일의 리듬이 조금씩 달라지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견딜만해집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글이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참고 도서 추천

『타임 푸어 (Time Poor)』 – 브리짓 슐트
일, 육아, 집안일에 쫓기느라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여성들이 많아요.
미국의 워킹맘으로서 겪은 시간 고갈, 감정 소진, 사회적 기대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완벽한 일·육아 균형은 없다. 대신, 내 방식대로 재설계하는 방법은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