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데 아플 순 없잖아요? 내 몸도 출근 중입니다.
엄마는 감기 걸릴 시간도 없다
열이 38도인데도 병원은 아이 먼저, 기침이 나는데도 회사엔 먼저 출근하고,
잠은 부족한데 밤엔 애들 숙제 봐주고…
그런데요, 제 몸은요… 계속 이렇게 두면 언젠가는 정지 버튼 눌러져요.
진짜 멈춰요.
그리고 그 타이밍은 늘 가장 바쁠 때 찾아옵니다.
그래서 저는 다짐했어요.
“이젠 병원비 말고, 면역력에 투자하자!”
잠을 못 자더라도 ‘늘 같은 시간에 눕기’
아이를 재우고 빨래 돌리고, 집안 정리하고 나면 벌써 밤 11시.
그럼 뇌가 말합니다.
“지금이야! 드디어 넷플릭스 타임이야!”
그러나, 그 유혹에 지면 우리 면역 시스템은 조금씩 약해집니다.
면역력은 수면의 ‘시간’보다 ‘리듬’에 민감합니다(대한수면연구학회).
매일 같은 시간대에 자려고 노력하면, 자율신경이 안정되고, 면역세포가 제때 움직이기 시작해요.
그래서 저는 요즘, 밤 11시만 되면 핸드폰을 멀리 보내고 조용히 눕는 습관을 만들고 있어요.
못 자더라도 누워 있는 시간만 일정하게 유지해도 몸에 반응이 옵니다.
커피 대신 따뜻한 ‘엄마용 면역차’ 만들기
네, 아침에 커피 없으면 일할 수 없죠. ☕
하지만 하루 3잔 이상 마시다 보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살짝 내려갑니다.
그래서 저는 커피 한 잔은 유지하되, 오후엔 면역력에 좋은 따뜻한 차로 바꿨어요.
제가 마시는 엄마용 면역차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 따뜻한 물 300ml
- 생강차, 계피차
- 레몬즙 1티스푼
- 꿀 약간
→ 이걸 보온병에 넣어 오후에 조금씩 마시면 속도 편하고 목도 개운해요.
유산균보다 먼저 챙긴 건 ‘화장실 시간’
장 건강이 면역의 핵심이라는 말, 많이 들으셨죠?
그런데 유산균을 아무리 먹어도 제시간에 화장실을 못 가면 무용지물이에요.
(워킹맘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일하다 화장실 참는 거 기본 옵션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전 9시 이전엔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을 꼭 들르는 ‘루틴’을 고정했어요.
커피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도 따뜻한 물 한 잔 + 제자리걸음 1분만 해줘도 장이 반응합니다!
스트레칭보다 웃음! 면역력엔 유쾌함이 최고
신기하게도, 웃으면 면역세포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가벼운 스트레칭 5분 + 웃긴 영상 1개 보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내가 이 와중에 뭐가 웃기냐’ 하실 수 있지만, 억지로라도 웃는 표정을 지으면 진짜 기분도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 따라해보세요. 아침에 거울 보고 씩 웃기.
솔직히 좀 민망하지만… 은근 효과 있어요.
아이도 보고 같이 웃어요.
그 웃음이 면역력엔 가장 빠른 비타민이더라고요.
너무 완벽하게 살지 않기 – 이게 가장 강력한 방어력
가장 중요한 면역강화 습관은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인정하는 마음이에요.
밥 반찬 두 가지뿐이면 어때요.
하루 못 씻고 재웠으면 어때요.
그날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오늘을 잘 산 거예요.
자기 자책과 죄책감은 면역력만큼이나 에너지를 깎아먹는 괴물입니다.
-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했어, 잘 살아냈어."
- " 언제든 아플 수 있지, 그래도 안 아프고 싶다."
- "그래, 오늘 나의 면역 루틴, 하나만이라도 지키자."
나를 아껴주세요 ❤️
우리는 매일 멀티플레이어처럼 살아갑니다.
회사에서는 팀원, 집에서는 엄마, 부모님 앞에서는 딸,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나’라는 존재 자체로도 존재해야 하죠.
그 모든 역할을 지켜내기 위해선, 가장 기본인 ‘건강한 몸과 마음’부터 지켜야 해요. 😊
📚 추천 도서
『하루 3줄 감사노트의 기적』 – 나카타니 아키
이 책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찌든 일상에서 감정을 정리하고, 면역력까지 올릴 수 있는 '감정 방어 습관'을 알려줍니다.
특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워킹맘에게 큰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