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선택이 문제였던 이야기

 

하루 24시간, 정말 모자란 걸까? 아니면 쓰는 방법이 달랐을까?

 

 

바쁘다고 말하는 습관, 정말 시간이 없었던 걸까?

"시간이 없어"라는 말, 하루에 몇 번이나 했을까요?
특히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엄마라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바쁘지요.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30분 넘게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을 다르게 하고 있었구나.”

제가 하루를 더 현명하게 쓰기 위해 바꾼 선택의 이야기입니다.

 

 

1. ‘바쁘다’는 말은 선택 회피의 방패였다

예전엔 누가 “요즘 책 읽어?” 하고 물으면 “일도하는데, 육아하고 살림하느라 바빠.”라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SNS는 매일 1시간씩 하고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 같은 유튜브 영상도 매일 빠지지 않고 보고 있었어요.

‘나는 왜 쉬는 시간에 이것부터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떠올랐어요.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내 우선순위가 흐릿한 거 같았어요.

 

 

2. 선택의 기준이 없으면 무조건 ‘급한 일’부터 하게 된다

해야 할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지 못한 채 급한 일에만 매달리는 날들이 많았어요.

아침에 아이들 등원하면 밀린 청소, 빨래, 설거지... 너무 많지요?
결국 하루가 끝나면 내가 하고 싶던 일은 하나도 못 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하루 전날 밤, 다음 날의 우선순위 TOP 3를 미리 정해놓는 루틴을 만들었어요.

 

예 :  1. 일어나면 10분 명상

            2. 퇴근 후 차 안에서 독서 10분

            3. 자기계발 글쓰기 10분

 

이 3가지를 먼저 끝내면, 하루가 ‘소진’이 아니라 ‘성취’로 끝나더라구요.

 

 

3.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한다

예전엔 "시간 나면 하자"는 말을 자주 했어요.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일일수록 자꾸 미뤄졌어요.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아야 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만 같았거든요.

그러다보니 부담이 되고 시작을 할 수가 없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하루 중 에너지가 가장 좋은 시간에 ‘내가 진짜 원하는 일’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아주 쉬운것들로만 정했어요. 

 

  예 : 퇴근 후 카페에서 10분 신문 보기  

            하루 마무리 전에 책 10분 보기

 

아이들 키우면 몇 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가버려요. 

이 작은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줍니다.

 

 

4. 선택을 다르게 하면 인생도 달라진다

내가 매일 선택하는 것들은 결국 내 인생을 만듭니다.
매일 10분이라도 나를 위해 의식적으로 쓰는 시간을 쌓아가다 보니,
이젠 하루가 나에게 더 '통제 가능한 삶'처럼 느껴져요.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나의 선택이에요.

 

 

오늘 나의 선택은 내일의 삶을 만든다

저는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었어요.

내가 중요한 것을 미루는 선택을 반복했기 때문이었죠.
지금은 ‘시간이 없다’는 말보다 “내가 이걸 선택한 거야”라는 말을 더 자주 하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의 선택이, 내일의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 믿으니까요.

그리고 1년 후, 10년 후의 내가 어떻게 달라지길 원하는지 떠올려보세요. 

분명 엄마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행복해질테니까요.

 

 

💡 참고자료 

  • 책 추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 팀 페리스